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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학생생활관 개관 및 준공 감사 예배》가 3월 5일(화) 오전 11시 제2학생생활관 다목적홀에서 교직원 및 공사 관계자 등 1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되었다. 현경식 선교지원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준공 예배는 정복량 목사(전성교회)의 설교, 조용호 행정지원처장의 공사 개요 설명, 이시영 총장의 축사, 김동구 현대건설 현장 소장 외 4명, 정완수 감독관 등에 대한 표창장 및 감사패 수여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 날 준공식에서 이시영 총장은 단순히 먹고 자는 기능만 수행하는 기숙사라기보다 문화 활동, 면학 활동, 복지 활동을 도와주는 학생 생활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제한 뒤, 방학 중에 외국인이나 교포, 선교사 자녀 등을 교육하는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고, 또한 기도실이나 토론장 등을 통해 기숙생들이 하나님을 영접함으로써 학원 복음화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하는 소망을 피력했다. 이처럼 다양한 용도로 기숙사를 활용한다면 전국적으로 가장 모범적인 학생 생활관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드러냈다. 2000년 12월에 착공하여 14개월만에 준공식을 가진 제2학생생활관은 총 공사비 83억 원을 투입하였다. 제2학생생활관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생활관 2동과 지상 1층 규모의 부대 시설동 1동 등 총 3동에 연면적 3,479평(11,502.53㎡)으로 296실에 592명을 수용하게 된다. 제2학생생활관은 소파와 침대 생활에 익숙해진 신세대들의 생활에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건설하여 학생들이 자기 집처럼 안락한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가 돋보였다. 이처럼 고급 호텔식 시설을 갖춘 학생생활관은 개인의 사생활 공간과 고급 시설을 선호하는 신세대 학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신토석 적벽돌로 우아한 색상과 조형미를 살려 녹색의 천잠산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제2학생생활관은 1실에 2명을 수용함으로써 학생들의 편의를 도모하였다. 중앙 집중식 냉·난방 시스템을 채택하고 야외 공연장과 옥외 휴게실 및 토론장, 소규모 집회 및 개인 기도실을 갖추었다. 특히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와 화장실을 갖추어 장애인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으며, 주 출입구에 CCTV를 설치하고 각 방의 출입문에 카드키 시스템을 채택하였으며, 1층 유리에 안전 필름을 부착하여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이 외에도 체력 단련실, 세탁실, 독서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날 306명을 수용하고 있는 기존의 제1생활관에 이어 제2생활관이 준공됨에 따라 우리 대학은 898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학교측은 앞으로도 더 많은 기숙사를 지어 타지에서 진학해 온 학생들의 편의를 도와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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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이 3월 4일 10시에 노천극장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입학식은 신입생과 학부모, 교직원, 동문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우리 대학은 올해 입시에서 2,985명의 새내기를 맞이하였다. 이중헌 입학지원실장의 사회로 진행된 입학식은 이시영 총장의 입학 허가, 신입생 대표 임대규(자연과학부) 군의 입학 선서, 이시영 총장의 축사, 임정엽 총동창회장의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신입생들은 입학식을 마치고 학부 지도교수를 면담하고 동료 학생 상견례 등의 의식을 치르고 수업에 임했다. 이 날 입학식에서 이시영 총장은, 우리 대학이 첫째, 기독교적 세계관·성경적인 가치관·복음적인 인생관을 체득할 수 있게 해 주고, 둘째 취업을 비롯한 인생 개척에 필요한 수단들을 갖추도록 교육 내용을 개선시켜 나가며, 셋째 인생에서 가장 보람 있고 즐거운 시간이 되게 해 줄 것이기 때문에 신입생들의 우리 대학 선택이 잘한 일이라고 느끼게 하겠다며 입학을 축하해 주었다. 이 총장은 신입생들에게 명랑한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한 뒤 세계의 여러 대학들과 실질적인 교류 협력 관계를 다짐으로써 우리 학교의 수준을 높여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총장은 끝으로 사회가 정말로 필요로 하는 인재, 하나님의 인재를 배출하는 학교가 되게 하기 위해 내실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다짐하며 축사를 마쳤다. 노병권 동창회 부회장이 대독한 격려사에서 임정엽 총동창회장은 실질적·이상적인 학문을 연구하고 선배들과 참된 대학 문화를 만들어 나가며, 인격 수양에 힘써서 지역 사회와 국가발전을 선도하고 미래 사회를 열어 가는 국가의 주역으로 성장해 주기를 소망했다. 2002학년도 입시에서는 자연과학부를 지원한 임대규 군이 전체 수석의 영광을 차지하여 항공기 개발의 꿈을 피력하였고 예체능·영상학부를 지원한 최옥선 씨가 최고령 입학을 차지하여 학문에 대한 식지 않는 열정을 과시하였다. 또한 웹 디자인 전문 벤처 회사 ''애니문(ANYMOON)''을 창업한 문소리 군이 정보기술컴퓨터공학부를 지원하여 이채를 띠었다.